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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책의 발간을 축하하며... |
| 글쓴이 :최성희 |
글쓴시간 : 200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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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대표님께서 이번에 와인에 관한 새 책을 내셨기에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대표님의 나라사랑과 와인을 통한 세계인과의 인식교류에 공감을 했답니다.
현대사회에서 이미 와인은 비단 서구를 대표하는 음료가 아닌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는 주류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 우리는 이제서야 붐이 형성되는 것 같아 때늦은 감을 느낍니다.
얼마전에 삼성의 회장님께서 '폭탄주문화'를 타파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신 바가 있지요. 사실 우리의 음주문화는 그동안 상당한 문제를 지니고 있었슴에도 불구하고 전통이라는 미명으로(사실은 다들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든 상황을 만드는 역할을 했음을 부인하진 못하리라 봅니다.
때문에 요즈음 이는 '와인문화'를 보면서 참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한 개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 국가의 국민이 과거의 나쁜 구태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어떤 계기나 매개제가 있어야 하듯이 와인은 우리의 나쁜 습관을 벗어나게 하는 훌륭한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와인을 대하게 되면 자연히 소주를 마시던 경우와는 다른 형태를 보일 것이며(소주 마시듯이 마실 수가 없으니), 다소간의 격식은
사람의 방만함을 어느 정도 제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에 자연히 품격을 갖춘 사람으로 변화시키게 되겠지요.
이것은 고스란히 사람의 정신세계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의 품격은 나아가 국격으로 자라날 것이며, 이것은 당연히 우리의 국가브랜드를 높히게 되겠지요.
"사람들은 얼마나 고결하게 사느냐에 관심을 갖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 만을 염려한다. 고결하게 사는 것은 사람의 능력 안에 있으며, 오래 사는 것은 사람의 능력 안에 있지 않은데도 말이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여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야할 길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와인문화의 확산으로 국제적으로 지탄받는 우리나라의 끝이 보이지 않는 보신문화가 타파되는 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올 한해는 더욱 더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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